‘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 8월 16~1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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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5-07-15 15:38 조회43회 댓글0건본문
광복 80주년 기념, 세종문화회관에서 창작오페라 3편 연속 공연
대한광복단, 일사각오 & 춘향전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 8월 16~17일 개최
8월 17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초연
미국 뉴욕 카네기홀 등 장기 공연 계획
김봉미 지휘, 베하필하모닉오케스트라 협연
서울시 후원 창작오페라페스티벌 창립 10주년 기념 공연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국내 대표 창작오페라 3편이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오는 8월 16일과 17일 양일간 펼쳐지는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은 다양한 시대와 이야기를 담은 창작오페라들이 연이어 무대에 올라,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8월 16일(토)에는 우리 민족의 슬픔과 희망, 그리고 신앙의 투쟁을 다룬 창작오페라 주기철의 일사각오 – 열애와 한국 대표 고전 문학을 오페라로 제작한 춘향전이 무대에 오른다. ‘일사각오’는 일제강점기 신사참배에 끝까지 저항하다 순국한 산정현교회의 주기철 목사의 삶과 신앙을 그린 작품으로, 오페라를 통해 순교자의 절절한 고백과 역사의 현장을 예술로 승화시킨다. 같은 날 공연되는 ‘춘향전’은 남녀 누구나 공감할만한 대표적인 사랑의 서사에 현대적 감각을 더해 고전의 아름다움과 창작오페라의 생명력을 함께 전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지휘자 김봉미와 베하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으며, 연출은 윤태식, 사회는 오페라평론가 손수연이 맡아 공연의 예술성과 전달력을 끌어올렸다.
첫째 날인 8월 16일 토요일에는 한국의 대표 고전 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오페라 춘향전과, 일제강점기 신앙으로 항거한 순교자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주기철의 일사각오 – 열애가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춘향전에서는 소프라노 고정호가 주인공 춘향 역을 맡아 순결하고 강단 있는 사랑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테너 김상진이 암행어사로 돌아와 춘향을 구해내는 이도령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끈다. 메조소프라노 방춘월이 춘향의 어머니 월매 역으로, 바리톤 오희평이 권력을 이용하여 춘향이를 유혹하는 사또 역으로, 테너 정찬혁이 이도령의 충직한 하인 방자 역으로, 소프라노 차근영이 춘향의 시종 향단 역으로 출연해 고전의 감동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다.
이어지는 두 번째 작품 일사각오에서는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끝까지 저항하며 순교한 산정현교회 주기철 목사의 삶을 중심으로, 시대적 고통 속에서도 신념을 지켜낸 인물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주기철 목사 역은 테너 김태형이 맡아 절절한 신앙 고백과 내면의 투쟁을 깊이 있게 그려내며, 그의 아내 오정모 사모 역에는 소프라노 이효정, 산정현교회 교인 혜영 역에는 소프라노 김서영이 출연해 인간적인 면모와 시대적 아픔을 함께 전한다. 일제 장교 아베 역은 바리톤 김인휘, 혜영의 연인이자 내적 갈등을 겪는 경찰 원식 역은 바리톤 김지섭, 주기철의 아들 주광조 역은 테너 원유대, 타협과 신념 사이에서 고민하는 김목사 역은 바리톤 오세원이 맡아, 신념과 고뇌가 교차하는 복합적인 무대를 구성한다.
합창은 마에스타오페라합창단과 늘해랑리틀싱어즈가 함께해 작품의 밀도와 감정을 한층 풍부하게 채운다.
둘째 날인 8월 17일 토요일에는 (사)조선오페라단이 광복절 80주년을 기념해 특별기획 제작한 창작오페라 대한광복단이 대미를 장식한다. 이 작품은 상주 출신의 독립운동가 채기중 선생이 동지들과 함께 대한광복단을 결성하고 무장 독립운동을 전개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특히 한일합방 청원서를 제출한 친일 매국 세력의 핵심 인물인 장승원을 처단하는 장면은 극적 긴장감과 역사적 메시지를 동시에 전한다.
주인공 채기중 역에는 바리톤 오세원이 출연하며, 기밀 근거지를 운영하는 문경댁 역에는 소프라노 나정원, 고문 끝에 순국하는 주애 역에는 소프라노 서회수, 일본 기생 미찌꼬 역에는 소프라노 박주영, 독립군 참모 한훈 역에는 바리톤 오희평, 군사 책임자 양제안 역에는 베이스 김지섭, 친일파 장승원 역에는 바리톤 김인휘, 독립군 조도준 역에는 테너 원유대가 출연한다. 메트오페라합창단과 어린이예술단 햇살나무가 합창으로 참여해 무대의 스케일과 감동을 더한다.
특히 대한광복단은 세종문화회관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상주를 포함한 전국 순회공연은 물론, 미국 뉴욕 카네기홀과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의 공연까지 기획되고 있어 한국 독립운동사의 예술적 재조명과 함께 지역 문화의 브랜드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연진
<지휘> 김봉미 <협연> 베하필하모닉오케스트라
<연출> 윤태식 <사회> 오페라평론가 손수연
<출연>
소프라노 - 고정호. 김서영 나정원, 박주영, 서회수, 이효정, 차근영
메조소프라노 – 방춘월
테너 - 김상진, 김승진, 김태형, 원유대, 정찬혁
바리톤 - 김인휘, 김지섭, 오세원, 오희평
합창 - 메트오페라합창단(단장 이우진),
마에스타오페라합창단(단장 한승연),
늘해랑리틀싱어즈(단장 장성경),
어린이예술단 햇살나무(단장 손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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