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지휘자 김봉미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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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5-15 13:36 조회1,662회 댓글0건본문
발행인이 만난 사람
올해부터 부산오페라하우스 시즌 예술 총감독 맡아
이탈리아 아슬리코 국제 콩쿨 아시아본부 위원장 취임
지휘자 김봉미 인터뷰
유리 천정을 깨며 올라와 새 역사를 쓰는 김봉미 지휘자
여성 지휘자 최초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그랜드 오페라 지휘
지휘자 김봉미씨 에게는 따라붙는 수식어가 많다. 그 중에서도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그랜드 오페라를 지휘한 최초의 여성 지휘자라는 타이틀은 한국 예술의 전당의 역사와 함께 깨어지거나 바뀔 수가 없는 역사적 기록이다. 현재 대한민국 오페라계에서 가장 크고 소중한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것이 바로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이다. 그는 지난 2011년 예술의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펼쳐진 제2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서 여성 지휘자 최초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규모 오페라 축제에 도전해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무리하고 큰 감동을 이끌어 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이런 특별한 그의 상품성 때문에 그는 최근 하이마트 광고에도 출연해 일반 대중들의 인기까지 한 몸에 누렸다. 이런 공중파 방송 CF에는 김동규 같은 인기있는 성악가나 서희태 같은 지휘자들이 클래식 음악가로는 아주 예외적으로 출연한 사례가 있는데 그 여파가 작지 않다. 일반 대중들이 일상에서 접하는 대중음악과 달라서 이런 기회는 일반인들에게 클래식음악과 친숙해지는 좋은 여건을 만든다.
올해부터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시즌 예술총감독 맡아
이탈리아 아슬리코 국제콩쿨 아시아본부 위원장 취임
이런 그가 올해부터는 특별한 명예이자 동시에 도전이 될 두가지 큰 직무를 맡게 됐다. 우리나라의 모든 오페라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부산 오페라 하우스 에서 올해부터 시즌 예술 총 감독을 맡게 된것이다. 또 이탈리아 아슬리코 국제 콩쿨이 올해부터 아시아에서도 개최되는데 이 중요한 사업을 이끌어갈 아시아본부에서 위원장을 맡게 된 것이다. 이 콩쿨은 32세 이하의 영아티스트를 위한 오페라 캐스팅 콩쿨로, 까를로 베르곤지, 레나타 스코토, 미렐라 프레니, 카푸칠리, 리치아넬리 등의 세계적인 성악가들을 배출하고 데뷔시킨 세계적인 권위의 콩쿨이다.
한국에서 오페라를 가장 많이 지휘한 여성 지휘자
다른 여성 지휘자를 모두 합한 것보다 많은 오페라 지휘
한국에서 오페라를 가장 많이 지휘한 여성 지휘자, 최연소 지휘자 등등은 모두 그가 한국 클래식 음악과 지휘계에 강고하게 버티고 있는 유리 천정을 하나하나 깨고 올라와 이룩한 새 역사들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그가 오페라 분야에서 다른 여성 지휘자들과는 비교를 할 수 없는 독보적인 기록을 써 내려가며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그는 실제로 다른 여성지휘자들을 오페라 지휘 횟수를 모두 합한 것 보다 더 많은 지휘를 했다는 평판이 나올 정도로 왕성한 오페라 지휘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가 특히 오페라 지휘에서 보기 드문 기록들을 남기고 있는 것은 오페라 지휘의 독특한 성격 때문이다. 일반적인 지휘가 작곡가의 음악을 해석해서 지휘자 전용 악기라고 할 수 있는 오케스트라를 연주하는 지휘라면, 오페라 연주는 오케스트라 뿐만 아니라 주 조역 성악가와 합창, 심지어 무용팀과 배우들의 연기까지 모두 음악과 함께 지휘해내야 한다.
오페라 지휘는 오케스트라 뿐만 아니라 성악과 모든 무대 위 상황 함께 지휘 특성
여성 지휘자 진출 더 어려워 작은 거인 별명도
이것 뿐만이 아니다. 오페라 공연에서 이루어지는 조명과 등 퇴장 등 연출의 영역 까지 총체적인 조화를 이끌어내야 하는 종합 예술이다. 그래서 그 모든 것을 해석 하고 통찰력 있게 이끌어 나가는 깊이 있는 이해와 해석 그리고 카리스마에다 심지어 체력까지 뒷받침 되어야 한다. 그래서 오페라를 준비하는 제작사나 예술 총감독들은 경험이 많은 남자 지휘자를 선호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런 그가 작은 체구의 젊은 여성으로 수많은 오페라들을 지휘하여 독보적인 경력을 이루어 나가자 한때 작은 거인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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