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 속 희망의 끈 놓지 않는 예술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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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10-20 13:55 조회10,291회 댓글0건본문
-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 접수 전년 대비 20% 증가 -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회장 이승정, 이하 한문연)가 진행한 2021년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 공모가 뜨거운 관심 속에 마감됐다. 접수된 국‧공립 및 민간예술단체 공연 프로그램은 총 1,310건으로, 지난해보다 약 20% 증가했다.
비상사태의 긴급 처방으로 4차 대책안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 이번 조기 공모는 높은 접수율과 더불어 전화문의도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생계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은 예술단체들이 재정여력을 회복하는 데 목말라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볼 수 있다.
이번 공모의 최종 선정결과는 국·공립예술단체는 11월경, 민간예술단체는 12월경 발표될 예정이며, 민간예술단체 공연 프로그램은 1,246건 중 280건 내외로 선정된다. 한문연은 절박한 위기 상황에서 의욕을 갖고 다시 일어서려는 예술인들에게 힘이 되고자, 보다 면밀한 심사를 진행하여 많은 예술인들이 2021년도 사업에 차질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올해 17년째인 ‘방방곡곡 문화공감’은 한문연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사업으로 민간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 국·공립예술단체 우수공연 프로그램, 문예회관 기획제작프로그램 등 전국 문예회관에서 우수 공연을 유치하는 소요경비 일부를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문화예술계 지원이 더욱 절실해진 상황에서 긴박한 현안들에 대해 피해보상 방안 등 3차에 걸쳐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하고 신속하게 집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왔다.
이승정 한문연 회장은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고사할 위기에 몰린 예술단체들의 절실함이 여실히 반영된 듯, 이번 공모가 높은 경쟁률로 마감됐다. 절망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지원해준 예술단체들을 모두 선정하고 싶지만, 사실상 예산증액이 되지 않는다면 900여 건의 프로그램은 미선정될 수밖에 없어 안타까운 실정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 회장은 “어려운 때일수록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문화예술의 순기능을 잊지 말아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일상을 잃어버린 국민들의 우울감을 위로하고 치유해줄 수 있는 것은 문화예술이다. 국민의 마음과 문화예술계를 회생시킬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문화예술 지원사업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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