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한을 녹이는 오페라갈라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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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1-01-17 15:14 조회18,625회 댓글0건본문
세계 최정상의 오페라 전문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해 한국인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는 오페라 5편의 하이라이트 부분을 공연하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최악의 한파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관객들의 환호가운데 성황리에 공연했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긍희 전 한국방송협회 회장)는 지난 1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대한민국 오페라의 날 기념 오페라대상 수상자 초청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12월 7일 프레스센터에서 거행된 제3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수상한 영광의 얼굴들이 마련한 수상자음악회로 “영예의 주역상을 받은 소프라노 박미자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와 테너 나승서, 메조소프라노 김학남등 세계 최정상급 오페라 전문 성악가는 물론 CTS방송상을 받은 박남연, 서울경제신문상 소프라노 김지현, 클래식타임즈 특별상을 받은 소프라노 김희정, 메디앙상 양선아, 특히 신인상을 받은 바리톤 최강지, 테너 엄성화등 쟁쟁한 신인들에 이르기까지 모두 정상급 오페라 전문 성악가로 구성된 수상자들이 벌이는 사상 최대 최고 규모의 오페라 갈라 콘서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오케스트라 부문 예술상을 받은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안당)이 협연하고 김봉미씨가 지휘를 하며 인천오페라합창단이 일트로바토레 중에 ‘대장간의 합창’을 노래했다.
안형일 오페라대상 명예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오페라가 열린 날을 기념해 성대한 오페라갈라콘서트를 매년 기획해 너무나 감격적이고 앞으로 이런 행사가 계속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된 5편의 오페라는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 <리골레토>, 윈저의 <명랑한 아낙네들>, 푸치니의<토스카>, 비제의 <카르멘>이다. 5편 오페라의 명장면 갈라 공연과 그 중간에 아름다운 아리아 곡들의 연주를 넣어 관객의 즐거움을 한층 더했다.
또 예술상을 받은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카르멘 서곡>으로 화려하게 시작해 최강지의 <라르고>, 메조소프라노 송윤진의 <하바네라> 한국외국어대상을 수상한 김관현의 <투우사의 노래>, 토스카의 <별은 빛나건만>은 테너 엄성화의 힘있는 고음의 열창이 관중석을 열광하게 만들었다. 이번 대상에 금상을 수상한 영남오페라단(단장 김귀자)의 윈저의 ‘명랑한 아낙네들’의 <이건 너무 뻔뻔해>를 소프라노 이수경, 소프라노 김정화의 감칠맛나는 연기속의 열연을 해 관객을 뜨거운 박수를 쏟아내게 했다.
특별순서로 준비된 김지현의 ‘뜨겁게 입맞춤하는 내 입술’, 김학남, 박남연의 ‘따모 아디오’와 남녀주역상을 받은 박미자, 나승서의 <축배의 노래>가 인천오페라합창단과 함께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수상자음악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조직위원회 실행위원회 간사 손수연과 기획실장인 바리톤 정지철의 사회로 공연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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