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호프만의이야기’(누오바오페라단-단장 강민우) 삼흥학교 학생 공연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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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2-05-22 10:32 조회19,238회 댓글0건본문
북한 이탈 주민 자녀의 오페라 나들이
(사)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누오바오페라단 공동 초청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누오바오페라단(단장 강민우)‘호프만의 이야기’관람
자유를 찾아 우리나라로 들어온 탈북 청소년 가족들이 예술의 전당에 오페라 나들이를 나선다.
(사)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의 초청을 받은 삼흥학교(교장 채경희)의 탈북 청소년 30여명은 오는 1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에 참석해 누오바오페라단(단장 강민우)의 ‘호프만의 이야기’를 관람할 예정이다.
삼흥학교는 탈북아동, 청소년 교육과 양육문제의 어려움을 해소함으로써 탈북여성의 안정적 취업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0년 (사)NK 지식인 연대 이사회의 결정으로 설립된 북한 이탈 주민 자녀들에게 초등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기숙학교로 학생 수는 모두 38명이다. 오전엔 근처 신구로초등학교에서 제도권 교육을 받지만 방과 후엔 삼흥학교로 돌아와 북한에서 10년 넘게 교사생활을 한 선생님들에게 국어 수학 과학 등 기본 교과 과목과 영어 음악 미술 등을 배운다.
누오바오페라단(단장 강민우)의 호프만의 이야기는 평소에 우리나라에서 많이 공연되지 않은 작품이다. 신선한 기획과 새로운 도전을 통해 우리 오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누오바오페라단이 지난 2009년 제2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번 페스티벌 무대에 오르는 호프만의 이야기는 여성지휘자로는 최초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무대에 오르는 최고의 여성지휘자 김봉미씨가 지휘를 맡았고 우리나라 최고의 민영 오케스트라로 인정받고 있는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안당)의 연주로 진행되어 지난 2009년의 공연을 더욱 더 업그레이드 시켜 더욱 신선하고 관객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오페라단연합회 김학남 이사장은 "탈북 청소년이나 새터민, 저소득층 자녀 등은 우리가 조금만 소홀히 하면 문화적으로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이들에게 최소한의 문화생활 향유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다가오는 문화의 세기에 이들의 사회 적응과 성공적인 삶의 기회는 그만큼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인도의 뉴서울오페라단(단장 홍지원)과 공동으로 바나나 어린이 합창단 초청에 이은 두 번째 공연 초청으로, 오페라단연합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 취약계층과 청소년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제3회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은 11일부터 피가로의 결혼(뉴서울오페라단)을 시작으로 18일부터 10일까지 호프만의이야기(누오바오페라단), 25일부터 27일까지 토스카(그랜드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서울오페라단), 창작오페라갈라(국립오페라단)를 피날레 작품으로 내달 8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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