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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녀의 벽 넘어서는 여성지휘자 김봉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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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2-05-22 10:21 조회19,7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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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오페라 지휘계 금녀의 벽 허문다

남성의 벽 높은 클래식 지휘계에 도전하는 여성지휘자 김봉미

지난해 여성지휘자 최초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 2년 연속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 작품 지휘

18일부터 사흘간 “호프만의 이야기”에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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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남성의 벽이 높았던 지휘계에 여성 지휘자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그랜드오페라의 지휘를 맡게 되었다. 여성 지휘자에겐 그 동안 오르지 못할 나무처럼 높기만 했던 예술의 전당 무대에 이제는 여성지휘자가 당당히 중심에 서게 되었다. 주인공은 바로 여성 지휘자 김봉미씨이다.

김씨는 지난해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참가작품 창작오페라 ‘메밀꽃 필 무렵’에 여성최초로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지휘봉을 잡은데 이어 올해도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벌의 참가 작품으로 선정된 누오바오페라단(단장 강민우)의 자크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에 지휘를 맡게 되었다. 이로써 김씨는 역사상 최초로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에 2년 연속 지휘를 맡은 여성 지휘자가 됨으로써 최정상 여성지휘자의 자리를 확고히 했다.

이번에 김씨가 지휘하는 오케스트라는 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단장 안당)로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 우리나라 최고의 민영 오케스트라로 인정받고 있다.

오페라의 지휘는 오케스트라의 음악을 만드는 일은 물론 성악가와 호흡을 맞추어 전체 음악을 만들어 가야 하는 어렵고 힘든 작업이어서 중견 지휘자들에게도 벅찬 작업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오페라단들도 주로 세계 최정상의 지휘자들을 초빙해서 무대에 올리는 것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김씨의 등장으로 외국인 지휘자들이 주류를 이루던 우리 오페라 계에도 우리의 정서로 해석하고 지휘하는 한국의 지휘자들이 더욱 많이 생겨나게 됨으로써 오페라를 접하는 관객에게 더욱 더 친근한 음악으로 다가갈 수 있게 되었다.

김씨가 맡게 된 호프만의 이야기는 평소에 우리나라에서 많이 공연되지 않은 작품이다. 신선한 기획과 새로운 도전을 통해 우리 오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누오바오페라단(단장 강민우)이 지난 2009년 제2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지난 2009년의 공연을 더욱 더 업그레이드 시켜 더욱 신선하고 관객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작품으로 만들어졌다.

김씨는 부산대학교 피아노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후 독일로 건너가 독일 에센폴크방혹슐레를 수석 입학했으며 수많은 세계적 거장들이 배출된 데트몰트음대에서 지휘과를 독일 국비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지난해 헝가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여성 최초로 2위로 입상, 세계 최정상급 신예 여성 지휘자의 위상을 세계무대에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면서 유럽 무대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지난 6일 화려한 공연으로 개막된 대한민국오페라페스티발은 11일부터 피가로의 결혼(뉴서울오페라단)을 시작으로 18일부터 10일까지 호프만의이야기(누오바오페라단), 25일부터 27일까지 토스카(그랜드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서울오페라단), 창작오페라갈라(국립오페라단)를 피날레 작품으로 내달 8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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