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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의 CARMEN 대전 녹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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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팀 작성일09-10-08 16:04 조회17,6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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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열의 CARMEN 대전 녹인다

대전일보 | 기사입력 2007-06-26 23:33

아슬아슬한 나이트가운을 입은 집시여인이 무대에 오른다. 섹시한 눈빛과 농염한 몸짓에 남성들의 시선이 흔들린다. 정열적인 음악과 리듬은 어느새 그녀의 온 몸을 감싸고 화려한 플라멩코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장미처럼 매혹적이지만 가슴에 가시를 품고 있는 그녀, 정열적인 집시 ‘카르멘’이 대전에 온다. 오페라 ‘카르멘(CARMEN)’ 대전공연에서는 새빨간 그녀의 유혹을 만날 수 있다.

베르디의 ‘아이다(Aida)’, 푸치니의 ‘라 보엠(La Boheme)’과 함께 세계 3대 오페라로 불리는 비제의 ‘카르멘’. 오랜만의 대형 오페라 공연소식에 오페라 마니아는 물론, 지역 예술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페라 ‘카르멘’은 자유로운 사랑을 갈구하는 집시여인 카르멘과 순수한 청년 돈호세의 비극적 운명을 다루고 있다. 카르멘의 유혹으로 시작되는 공연은 집시의 숙명을 암시하듯 정열적인 음악과 리듬, 스페인의 강렬한 이국적 색채가 어우러진다.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등 남유럽 정취가 물씬 풍기는 화려한 음악과 집시들의 춤과 노래인 플라멩코는 관객들을 유혹한다.

뭐니뭐니 해도 정열적인 카르멘 역은 오페라의 성공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올해로 타계 30주기를 맞은 ‘오페라의 여왕’ 마리아 칼라스도 카르멘을 열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대전공연에서는 세계 정상급 메조소프라노인 임미희와 박수연이 카르멘을 맡았다. 임씨는 이탈리아 로시니 국립음대 졸업 후 로디국제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박씨는 국제오페라단, 서울시립오페라 등의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동해 왔다.

대전에서는 보기 힘든 ‘카르멘’ 공연인지라 지역 예술계의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최남인 대전오페라단장 겸 대전예총회장은 “한번 보면 잊을 수 없을 만큼 강렬한 오페라 ‘카르멘’을 대전에서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특히 관능적이고 정열적인 집시 카르멘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기대가 모아진다”고 말했다.

오페라 ‘카르멘’은 대전일보가 창간 57주년 기념으로 주최하고 (사)김자경오페라단이 주관하는 공연으로, 오는 7월 7일 오후 4시와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 올려진다. 예매처 콘서트랜드 1588-4446, 인터파크 1544-1555, 티켓링크 1588-4567. 문의 ☎042(251)3801-4. <천지아 기자>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09-10-08 16:05:13 음악계 동향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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