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카르멘 대전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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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팀 작성일09-10-08 15:54 조회18,729회 댓글0건본문
공연 사상 최고의 명품 오페라 카르멘 대전 공연
7월 7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 대전의 문화도시 이미지 세울 걸작
세계 정상급 카르멘 연주자 메조소프라노 임미희 열연
우리말 대사와 자막 등으로 완벽한 이해 도와
공연 사상 최고의 명품 오페라로 꼽히는 오페라 카르멘이 오는 7월7일 오후 4시와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 전당에서 막을 올린다. 예술 수준과 재미 등에서 사상 최고의 걸작품으로 꼽히는 카르멘은 그만큼 캐스팅과 준비과정이 어려워 어지간한 중소도시들은 엄두를 내지 못하는 작품으로 이번 대전공연은 지역의 문화와 공연 산없의 수준을 일시에 세계최고 수준으로 격상 시킬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무대에서는 또 한국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실력파 성악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출연진의 구성 자체로도 성악가의 화제가 되고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3대 바리톤 중에서도 선두를 달리는 임성규씨와 정지철씨를 비롯, 테너 장성규씨와 이현수씨, 소프라노 김희정씨와 하수연씨 등이 주역인 메조소프라노 임미희씨와 박수연씨의 화려한 무대에 동참했다.
이들 유명 실력파 성악가들은 평소 국내는 물론 잦은 세계무대 출연으로 스케줄을 맞추기가 어려워 한 무대에 모여 호흡을 맞추는 것 자체가 성악계의 화제가 되고있다.
특히 화려함과 섹시함이 조화를 이룬 폭발적인 연기와 성량으로 한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카르멘으로 평가되고 있는 임미희씨가 찔리면 붉은 피가 날듯한 거친 들장미 같은 카르멘의 사랑을 연출한다.
오케스트라는 많은 오페라 연주로 국내외에 널리 알려진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가 카르멘의 격정과 사랑, 그리고 투우강의 열기와 광기를 풀어내고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필하모니 상임 수석 객원지휘자로 활동하면서 국내는 물론 세계무대에서 더 잘 알려진 지광윤씨가 지휘봉을 잡는다.
이번작품은 기존의 2시간 30분짜리 긴 공연 중에서 문화적 차이로 이해가 어렵고 지루하게 느껴졌던 부분을 과감하게 줄이고 가장 사랑받는 부분을 빠짐없이 소화해 2시간 길이로 재해석한 2007년판 재창작품이다.
특히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등 주옥같은 아리아와 중창들은 원어로 불러 원래의 맛을 그대로 살렸고 노래 형태의 대사인 래치타티보는 대부분 한국말로 각색해 감동의 속도를 높였다. 현란한 집시 의상을 입은 8인조 무용수들의 화려한 플라맹고 댄스는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분위기를 카르멘이 일하는 스페인의 어느 시골 소도시로 이끌어 간다.
또 별도의 해석 자막까지 곁들여 오페라 카르멘에 대한 관객의 완벽한 이해를 추구하고 있으며 지나치게 선정적인 부분은 삭제해 7세이상의 학생들도 관람할 수 있게했다.
오페라 카르멘은 짚시여인의 자유분방한 사랑과 비극적인 결말을 그린 죠르즈 비제의 걸작품으로 라트라비아타, 아이다와 함께 세계 3대 오페라로 꼽히며 불어로 쓰인 가장 위대한 오페라라고 하여 프랑스에서는 국민오페라로 칭송받고 있다.
임미희씨는 우리나라에서 경희대학교를 졸업하고 이태리로 건너가 롯시니 국립음대를 졸업한후 이탈리아에서 로디국제콩쿨에서 1위를 하는 등 세계적인 성량을 자랑하고 코지판투테, 돈 카를로, 카발레리아 등에서 주역으로 활동하면서 세계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는 메조소프라노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빠져나가기 어려운 매력적인 표정연기와 관객을 사로잡는 도발적인 연기를 온몸으로 표현해내야 하는 카르멘역을 하게 될 임미희씨는 얼굴과 목소리, 몸짓에서 화려함과 섹시함이 조화를 이루는 물오른 연기와 연주로 완벽하게 소화해 한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카르멘으로 손꼽히고 있다.
임씨는 우리나라 팬들도 콧소리로 흥얼거릴 수 있을 정도로 잘알려진 하바네라를 부르며 카르멘의 매혹을 유감없이 드러내고 세기디야를 부르면서 돈호세를 유혹해 타락의 길로 이끌어가게 된다.
카르멘과 사랑에 빠져 평범한 직업 군인에서 타락의 길을 걷게 되는 비극적인 운명의 주인공 돈호세 역에는 국내외적으로 정상급 기량을 인정받고 있는 테너 장성구씨가 꽃노래 등을 부르며 열연한다. 장성구씨와 민경환씨는 이탈리아에서 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이탈리아와 미국 등 세계무대에서 리골레토, 토스카, 라보엠 등 수십편의 오페라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돈호세와 카르멘 사이에 나타나 삼각관계를 형성하면서 오페라를 비극으로 치닫게 하는 운명의 인기 투우사 에스까미오 역에는 이탈리아 베르디 국립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푸치니 콩쿨 1위를 하면서 세계 성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세계 오페라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바리톤 임성규씨와 역시 이탈리아와 세계무대에서 정상급 기량을 인정받은 바리톤 정지철씨가 우리 귀에 익은 투우사의 노래 등을 부른다.
돈호세의 순진한 약혼녀 역으로는 이화여대 석사, 미국 리버티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이탈리아 아르띠 국제콩쿨에 입상하면서 국내외에 기량을 인정받은 소프라노 김희정씨와 독일 쾰른음대와 이탈리아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무대에서 활약해온 하수연씨가 출연한다.
연출은 연극무대에서 착실하게 닦은 기본으로 뮤지컬과 오페라를 넘나들며 정통 오페라의 예술성과 뮤지컬의 리드미컬한 화려함을 두루 섭렵하면서 오페라 연출계에 새 지평을 열고있는 이재상씨가 맡아 액기스만 남기면서도 원작의 예술성과 재미는 고스란히 담아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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