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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 집시 매력에 흠뻑 빠져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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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취재팀 작성일09-10-08 16:25 조회18,2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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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적 집시 매력에 흠뻑 빠져보세요”


대전일보 | 기사입력 2007-07-07 11:33 

 <이재상연출가사진>



“지루하고 어렵다면 과연 그 오페라가 관객들에게 좋은 공연이었을까요? 이해가 쉽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오페라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대전일보사 주최, 김자경오페라단 주관으로 7일 대전문화예술의전당에서 공연되는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CARMEN)’. 연출자 이재상씨(44·사진)는 “대중에게 한층 다가가는 오페라를 선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때문에 기존의 정통 오페라 ‘카르멘’과는 그 느낌이 다르다고 설명한다. 그동안의 오페라가 음악적인 면에 치중하고 원곡에 충실했다면 이번에는 한국대사를 넣어 이해가 쉽도록 했다. 물론 ‘하바네라’, ‘투우사의 노래’ 등 주옥 같은 아리아와 중창은 원어로 불러 맛을 그대로 살렸다. 오페라에 극적인 요소를 가미, 주인공들의 심리와 스토리에 빠지게끔 했다는 게 이번 오페라의 특징이다.



이씨는 25년간 연극배우 활동을 거쳐 연극 연출과 극단 운영 경력 등으로 연출에 관해서는 전문가다. 또한 춘천국제마임축제, 인천국제마임축제, 서울국제연극제 연출 등을 통해 대중과의 교감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가져왔다.



“오페라는 음악·미술·연기 등 모든 예술이 어우러진 종합예술입니다. 하지만 원곡에 충실하다보니 어렵게 느껴졌던 관객들이 많았을 겁니다. 쉽고 스피디한 진행의 ‘카르멘’을 통해 열정적인 집시 카르멘의 매력을 느껴보세요.”



세계 3대 오페라로 꼽히는 ‘카르멘’ 대전공연은 국내 최장수 민간오페라단인 김자경오페라단이 창단 40돌을 앞두고 기획한 공연이다. 대전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울산, 원주, 성남, 서울 등 5개 도시에서 순회 공연된다. 출연진은 메조소프라노 임미희·박수연, 바리톤 임성규·정지철, 테너 장성구·민경환, 소프라노 김희정·하수연씨 등이다.



공연은 오후 4시와 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 2만-8만원. 예매처 콘서트랜드 1588-4446, 인터파크 1544-1555, 티켓링크 1588-4567. 현장판매 문의 ☎042(251)3801-4. <천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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