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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클래식 뉴욕을 “환호와 감동의 눈물바다로” 카네기홀 창작 오페라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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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4-07-16 14:00 조회7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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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 80주년 특별공연 '주기철의 일사각오'춘향전

지역 언론 K-클래식 꽃 피웠다 크게 환호

지역 교계 재공연과 앵콜 공연 요청 줄이어

춘향전과 2작품 공연 한국의 아름다움 선사

뉴욕주 하원, 조선오페라단 공연 예술 표창, 지도자상

21희망재단과 싱글맘협회에 입장권 기증

9월 한국서 제6회 한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 개최 

 

이번엔 K-클래식이다.

대중 문화가 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한국오페라가 세계 예술인들의 꿈의 무대인 뉴욕 카네기홀에서 공연돼 큰 감동을 일으키며 찬사를 받고 있다.

 

지난 630일 뉴욕 맨해튼 카네기홀 잔켈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창작오페라페스티벌에서 전통 한국 작품을 오페라로 해석한 춘향전과, 일제 신사참배 강요를 거부하며 나라와 교회와 신앙을 지켜낸 주기철목사의 순교를 다룬 주기철의 일사각오가 무대에 올라 객석의 환호와 찬사를 이끌어냈다.

 

관객들은 나라의 정신과 믿음을 지켜내기위해 주기철목사가 받은 고통과 수모를 보며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하며 특히 죽음의 길을 나서는 주기철목사를 향해 부르는 오정모 사모의 아리아 당신은 살아서 돌아오지 마세요를 들으면서 눈물을 흘리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감동을 전했다.

관객들은 또 평소 주기철목사에 대해 신사 참배 거부로 종교와 신앙적 양심을 지키신 분으로만 알았는데 이 오페라를 보면서 아시아 전역에 걸친 침략의 전선에서 천황폐하 만세를 부르며 일본군의 총알받이가 되어 헛되이 죽을 운명에 처한 조선의 청년들과 조선의 정신을 지켜낸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주기철목사의 순교가 갖는 역사적의미를 새롭게 상기시켰다.

 

뉴욕과 뉴져지 교회협의회 전 현직 회장 등 교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이날 공연에서 뉴욕지구 교회협의회 전직 회장은 수차례 재공연을 요청했고 전 뉴욕한인회장 등 지역사회 주요 인사들도 앵콜 공연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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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오페라단은 이에 앞서 변종덕 전 뉴욕한인회장이 사재 30억원을 기부해 창립한 21희망재단에 공연 입장권 60(1,200만원 상당)를 싱글맘 협회에 30(600만원 상당)를 각각 기증했다.

뉴욕 출신 미 연방 하원 마이크롤러의원은 주기철의 일사각오를 공연한 ()조선오페라단에 하원 공연예술 표창을, 최승우대표에게 하원 지도자상을 각각 수여했다.

 

한국창작오페라협동조합(이사장 김지은)과 대한민국창작오페라제작자협회(이사장 최승우)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페스티벌은 손수연교수가 총괄 기획을 맡고 윤태식교수가 연출을, 조현상씨가 지휘를 맡아 공연을 이끌었으며 의상감동 박선희씨 분장감독 오가빈씨가 공연을 완성했다.

 

창작오페라 '주기철의 일사각오'에는 뉴욕시립오페라단과, 서울시립오페라에서 주역 테너로 활발한 활동을 벌여 주목을 받아온 테너 김희재가 주기철 목사역을 훌륭하게 소화해 감동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창작 오페라 페스티벌부문 여자 주역상 수상자인 소프라노 이효정이 주기철 목사의 사모 오정모 역할로 열연을 펼쳐 객석을 감동과 눈물로 적셨다. 주기철 목사와 대립하는 인물이자 신사참배를 강요하는 아베 역할에는 바리톤 김차돌이,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의 주인공인 혜영과 원식 역할에는 소프라노 이찬슬과 바리톤 김웅천이 맡아 관객들에게 역사적 사실과 감동적인 이야기를 평신도의 감정과 시각으로 전달하며, 큰 박수와 찬사를 받았다.

특히 주기철의 순교를 바라보는 하나님의 마음을 의인화해 내 너를 기억하리라, 내 너로 인해 한국 교회를 의롭하 하리라라는 내용을 공연한 어린이 예술단 햇살나무(지도 손민정)은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마지막 대합창의 중심으로 등장해 객석의 탄성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앞서 페스티벌을 여는 오프닝 공연 '춘향전'은 한국의 고전 문학을 오페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춘향과 이몽룡의 사랑 이야기를 아름답고 서정적으로 표현했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언론특별상을 받은 소프라노 김해리가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아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테너 김기웅과 함께 아름다운 사랑을 노래하고 춘향의 어머니 기생 월매역에는 메조소프라노 유현정이, 이도령과 춘향의 사랑을 이루어주는 사랑의 메신저 역할인 방자와 향단이는 테너 조현우와 소프라노 정은지가 맡아 부른 춘향전 공연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연출과 뛰어난 성악가들의 열연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번 공연의 제작자이자 예술총감독으로 활동한 조선오페라단 최승우 대표는 "뉴욕에서 주기철 목사 순교 80주년을 맞아 한국의 창작 오페라를 공연하게 되어 매우 감명 깊게 생각합니다. 마치 공연장의 열기는 오순절의 마가 다락방을 생각나게하는 큰 감동과 은혜의 현장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창작 오페라로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창작오페라협동조합은 오는 9월에는 강서문화회관에서 제6회 창작오페라페스티벌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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