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역사를 써내려가는 지휘자 김봉미 2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5-15 13:57 조회2,882회 댓글0건본문
유일한 여성이자 최연소로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지휘부문 대상 수상
올해 한국 오페라 탄생 75주년 기념 세계 명작 오페라 갈라도 지휘
이런 그가 최근 의미 있는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지휘했다. 바로 대한민국오페라 대상
조직위원회가 주최한 한국 오페라 탄생 75주년 기념 세계 명작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 지휘를 맡은 것이다. 지난 1월 16일 서울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세계 명작 오페라 갈라 콘서트에서
베하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지휘한 그는 한국 오페라 75주년을 맞아 기획된 특별 공연에서 새해 첫 지휘를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코로나로 인해 아직 대내외 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분위기에서 새해 벽두에 진행된 이 공연에서 그는 관객들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객석을 감동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1,2부에서는 세계명작오페라로 성악가들과 함께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고,
3부에서는 카르멘 서곡 연주로 시작해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내며 관객들의 귀에 익숙한 명곡들
라보엠, 라트라비아타, 카르멘 등 성악가와 오케스트라의 케미를 이끌어 내며 정열적으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연주를 이루어 냈다. 대한민국 오페라대상과 그는 인연이 깊다. 최승환 장윤 등 한국 최고의 지휘자에게만 주어지는 지휘부문 대상에 여성 최초로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여성 지휘자로서 이 상을 받은 수상자는 대상이 시작된 지 16년이 흐른 지금까지 김봉미 지휘자가 유일하다.
"관객과 함께 소통하는 것이 진정한 음악의 고수"
부산 시립 유스 오케스트라 지휘
지휘자 김봉미의 커리어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 중의 바로 하나가 부산시립유스 오케스트라
예술 총 감독이다. 이름은 유스 오케스트라로 되어있지만 40세 이하의 젊은 예술가 집단으로
그야말로 실력은 한창 물오른 전성기의 예술가 집단이다. 그는 이때 젊은 예술가와의 활동에 대해 젊은 연주자들과 함께 나눴던 평소 그의 공연에 대한 지론을 펼친다. “영혼 없는 음악이 그렇듯
나 혼자서만 즐거운 음악은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내가 사랑하는 음악을 관객으로 하여금 기대하고 기다리고 다시 한번 듣고 싶게 만드는 게 진정한 예술 아닐까요?
내가 음악을 사랑하는 것 처럼 듣는 사람도 똑같이 사랑하게 만드는게 바로 진정한 음악의
고수라고 생각해요"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는 공연을 만들어낼 것”
자연스럽게 아버지의 길 따라 가게 된 지휘자의 길
지휘자 김봉미는 피아노 수재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대를 거쳐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 피아노과에서도 톱을 달리는 촉망받는 피아니스트였다. 그녀는 지휘로 전공을 바꾼이유에 대해 아버지를 따르다보니 자연스럽게 지휘자가 되었다고 말한다. 이후 그녀는 독일 에센 국립음대를 수석 입학하고 졸업하고, 독일 데트몰트국립음악 대학과 대학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를
전공,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 노력의 성과는 세계 무대에서 먼저 실력을 인정받아 헝가리 국제 지휘 콩쿠르 에서 여성 최초로 수상하며 기량을 인정받기 시작했으며, 바흐 음악의 거장 헬무트
릴링으로 잘 알려진 슈투트가르트 바흐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을 동양 여성 최초로 지휘하기도
했다. 또한 빌레펠트 오페라극장 오케스트라를 비롯해 독일 빅밴드 오케스트라와 현대 작곡가
콘서트에서 협연해 호평을 받고 음반도 발매하는 성과를 이루어 냈다.
세계 무대에서 먼저 탁월한 실력 인정
슈투트가르트 바흐 오케스트라 동양 여성 최초로 지휘
귀국해서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수여하는 제1회 신진 여성 문화인상을 수상)했고, 2012년에는
대한민국 오페라 대상 지휘자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에 한중수교 20주년 기념 창작 오페라 초연
베이징 초청 공연, 말레이시아 국왕 초청 오페라 갈라 콘서트 공연, 2017년에는 APEC세계정상회담 베트남 개최 기념 호치민 세계 경주 엑스포 초청연 등 수 많은 공연을 통해 국내외로 인정받으며 현재 유나이티드필하모닉과 베하필하모닉의 예술총감독 세계 4대 오페라페스티벌 음악 총감독
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클래식의 불모지에 음악의 힘을 전파하고 싶은 사명감”
그는 때가 오면 클래식 음악 불모지에도 새로운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말한다. "한국에 서양 음악이 들어온
지 50년 정도밖에 안 됐어요. 그 짧은 기간 동안 우리나라 클래식계는 놀라울 만큼 발전을 거듭했죠. 대부분의 음악가들은 클래식의 본 고장인 유럽에서 인정받고 싶어 하지만 제 생각은 조금 달라요. 이제 한국도 충분한 실력을 갖췄으니 클래식 불모지에 클래식을 전파해야 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때가 되면
동남아시아에 진출해 75년 전 국내에 오페라가 전파 되던 때처럼 음악의 힘을 그 곳에 전파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전세계인들이 모두 클래식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